소화제는 우리나라 국민들이 가장 많이 소비하는 의약품이다.
그렇다 보니 소화제에 대해 잘못 알려진 사실이 많다.
우리나라 국민이 가장 많이 소비하는 의약품은 뭘까? 진통제? 상처치료제?
아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의약품은 '소화제'이다.
2015년을 기준으로 소화기관 및 신진대사 의약품(소화제 등) 사용은 370.0 DDD(일일 의약품 상용량)로
국내에서 가장 많이 소비되는 의약품으로 나타났다.
매일 국민 1000명 중 370명이 소화제를 찾는다.
워낙 쉽게 접하는 의약품이다 보니 잘못 알려진 사실도 많고 오해하고 있는 부분도 많다.
소화제에 대한 잘못된 상식을 알아본다.
소화제는 효과가 즉각적으로 나타난다?
대부분의 소화제는 위가 아니라 소장에서 작용한다. 약효가 나오려면, 최소 30분이 지나야 한다.
소화제를 자주 먹으면 소화 기능이 떨어진다?
소화제를 자주 먹으면 몸속에서 만들어지는 소화효소가 적어진다고 알고 있는 사람들이 꽤 많다.
하지만 소화제를 자주 먹는다고 해서, 소화효소 분비가 줄어든다는 연구결과는 없다.
그 이유는 소화제는 그저 불쾌한 증상을 줄이는 작용에 도움을 주며 소화기의 기능에 영향을 주지 않는다.
제산제도 소화제다?
제산제(위의 산을 없애주는 약)는 소화제가 아니다.
위에 산이 많으면 점막을 자극해 위염이나 역류성 식도질환을 일으켜 통증이 생긴다.
제산제는 위산을 중화시켜서 통증을 없애는 효과는 있지만 소화기능을 촉진하는 효과는 없다.
제산제를 먹고 소화가 잘 된다고 느끼는 사람은 위염이나 역류성 식도질환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
탄산음료도 소화에 도움이 된다?
소화가 잘 안 될 때 탄산음료를 마시면 소화가 잘 된다고 믿는 사람이 적지 않다.
정말 그럴까?
일부 이견이 있긴 하지만 탄산음료가 소화를 돕지 않는다는 주장이 지배적이다.
그런데 탄산음료를 마시면 트림이 나와서 소화가 잘 되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하지만 이는 몸에 흡수되고 남은 탄산가스가 입 밖으로 다시 나오는 것일 뿐이다.
가스 배출과 소화는 전혀 무관하다.
오히려 탄산음료는 산성이어서 위에 자극을 줄 수 있고 식도의 괄약근을 이완시키기 때문에 위산이 새어나와 위식도 역류질환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원활한 소화를 방해할 수 있다.
'일상생활건강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리몸의 면역체계 시스템과 기침증상에 대해서 (0) | 2021.01.23 |
---|---|
미네랄의 종류 및 효능 (0) | 2021.01.22 |
알아두면 좋은 건강 일반상식 정보들 (0) | 2021.01.18 |
우리 몸에 유익한 생활정보 50가지 종류 (0) | 2021.01.16 |
한국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약 및 백신계약 상태 (0) | 2020.12.29 |
댓글